화장품 전문 MD ‘아이다’ 최인형 대표가 뷰티멘토로 이름난 MD들과 뭉친 아이다코스메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화장품 평론가가 만든 특수 브랜드들이 그랬듯 창업 리더의 이름을 걸고 뚜렷한 제작 목표를 갖고 출발한 브랜드다.  

최 대표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입술 전용 각질관리’ 제품을 떠올렸다고 한다. ‘얼굴에만 팩하니?? 난 입술에도 팩한다! 건조한 입술에 3분이면 OK!’라는 컨셉으로 개발한 ‘원더슈가 립스크럽&립마스크’는 웰빙 열풍에 맞게 설탕, 쉐어버터, 애코서트 인증 오일성분으로 온라인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재미있는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인상을 주면서, 제품의 품질로도 인정받고자 했다. ‘사표내고 만들었다’ 눈길을 끄는 대표 카피는 아이다코스메틱 MD팀의 열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직원이 고객의 Q&A에 직접 상세한 답변이 가능할 정도로 모든 직원이 뷰티 전문가 수준이다. 고객의 니즈와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제품 기획,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판매는 물론 고객 상담 업무까지 MD들이 직접 진행한다. 또한, 아이다코스메틱은 국내 메이저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갖고 OEM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높은 원가를 감당하며 제품 수준을 높였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고객들의 인정받았다” 재미있는 패키지와 마케팅으로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지만 화장품은 결국 제품력으로 승부해야한다는 것이 최인형 대표의 철칙이다.  

한편, 아이다코스메틱을 알리게 된 일등공신은 완벽한 커버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원더펜컨실러’이다. 오픈마켓에서만 약 5만여 개가 판매된 이 제품은 클릭펜 타입 용기에 브러시가 장착되었으며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 기능성 컨실러로 커버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형 온라인 마켓의 러브콜과 해외 시장에서도 문의가 들어오는 제품이다.  

“대개 파운데이션과 비비크림등의 베이스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을 하고 서브 제품으로 컨실러를 추가하는 경우가 업계에서는 일반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발상을 바꾸어 컨실러를 먼저 출시하였고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파운데이션을 개발 중이다. 컨실러를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대다수의 고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베이스 제품 출시를 요청하여 국내 메이저 제조사와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최 대표는 아이디어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신작 ‘원더킬’시리즈는 천연 발효성분이 함유된 1회용 면봉 타입 각질제거제 ‘킬봉’, 다음 단계로는 화상치료용으로 쓰는 바이오셀룰로오스로 밀착력을 높인 무파라벤성분의 팩 ‘킬팩’이다. 사용 전후 세안이 필요 없어 편리함을 인정받았고,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하여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킬봉과 킬팩 셋트를 1회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스타터 키트’를 출시해 제품의 효과를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매니아층을 공략해 상체는 버닝, 하체는 쿨링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패치를 출시하는 등 계절감과 취향을 반영할 제품으로 승부하며, 신작인 원더킬 라인을 더 세분화해 갈 예정이다. 나아가 피부타입, 계절의 변화를 반영해 다양해진 팩들을 내년 상반기를 전후해 출시한다. 

기사출처 : 헤럴드경제 2015-11-19 17:37